YG 트레저(TREASURE)가 앨범 출시 단 하루 만에 올해 데뷔한 K팝 신인 중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아티스트로 올라섰다.
14일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발매된 트레저의 첫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은 12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나타내며 음반 부문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판매량은 트레저 데뷔 전, 2020년 상반기 결산 최고 신인의 초동 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벌써 압도한 수치다. 이로써 트레저는 음반 발매 첫날부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트레저의 이같은 성과는 이미 예견됐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국내뿐 아닌 일본과 중국에서 큰 관심을 끌며 선주문량만 20만장을 돌파했다.
이를 떠올리면 트레저의 실제 초동 기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YG 역대 신인 중 최대 규모임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팝 그룹으로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데뷔 전부터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저는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BOY'로 화려한 기록을 세우며 2020년 K팝 최고 신예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트레저의 타이틀곡 'BOY'는 지난 7일 음원 발매 직후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서 1위를 차지했다. 'BOY'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서 공개된지 약 26시간만에 1000만뷰 돌파, 현재 2000만뷰를 눈앞에 두는 등 신인답지 않은 파급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BOY'는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송 톱100 일간 차트에서 점차 상승세를 타더니 최근 3일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다. 앞서 라인뮤직, 라쿠텐 뮤직, AWA 등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랭킹 및 급상승 차트에서의 1위가 '반짝 인기'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셈이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대형 신인 그룹이다.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명으로 구성됐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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