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등 850명 신규채용…코로나에 공기업 채용 앞당긴다

입력 2020-08-14 12:30   수정 2020-08-14 12:59




지난해 8월21일부터 신규직원 채용 원서접수에 나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는 1주일 정도 앞당긴 이달 13일부터 채용을 시작했다. 늦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채용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건보공단을 비롯해 한국가스기술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무역협회 등도 잇따라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들 5개 기관들의 채용인원은 85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하반기 신규직원 465명을 채용한다. 행정직 137명, 건강직 178명, 요양직 25명, 전산직 5명 등 345명을 일반채용으로 뽑고, 고졸 70명과 국가유공자 50명 등 120명을 사회형평적채용으로 뽑는다. 응시자는 근무지역을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합격시 발령받은 지사에서 5년간 의무 근무해야 한다. 때문에 지원자의 생활권을 고려해 응시할 필요가 있다. 입사지원서는 이달 27일까지 받는다. 서류심사후 서울에서 필기시험(9월26일),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11월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건보공단은 서류전형이 까다롭다. 어학성적,자격증을 검토한 후 학교·직업교육, 경력·경험,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서류통과자를 선별한다. 일반직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60문항)과 직무시험(법률 20문항)으로 80분간 서울에서 치러진다. 필기시험 대상자는 온라인 인성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미응시자는 필기성적에 관계없이 면접에 응시할 수 없다. 면접은 경험행동면접(BEI)과 집단토론(5인1조)으로 진행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상·하반기 통합 신규채용을 한다. 신입직 154명, 경력직 9명 등 모두 163명을 뽑는다. 양성평등 목표제(10%),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18%)를 도입중이다. 일부 직종은 해당지역에 10년간 근무를 해야 하기에 지원시 고려해야 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소지자, 공사 체험형 인턴 수료자(2018년이후)는 우대한다. 지원서는 21일까지 접수한다. 필기시험(9월5일)과 면접(9월21~28일)은 대전에서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10월15일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전공(5지 선다 50문항), 직업기초능력(5개 영역 50문항), 인성검사 등으로 실시한다. 면접은 경험기반 인터뷰와 시사상식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허그)는 관리직 51명, 경영지원직 6명 등 57명을 선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시험,1·2차 면접 등이다. 필기는 직무적합능력(40문항), 전공(80문항)으로 구성된다. 1차면접은 직무역량, 프레젠테이션, 토의면접으로 진행되며, 2차는 구조화 심층면접을 한다. 관리직 합격자는 3개월 수습후 정식 채용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달 25일부터 서류를 접수한다. 필기시험(9월28일)은 논술,영어 두과목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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