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매출 172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의 매출 176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109억원과 비교해 각각 4억원 36억원 101억원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분기 80억원에서 2분기 92억원으로 1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2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이익은 1분기 16억원 적자에서 24억원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연구개발(R&D)비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지난 6월부터 가동한 셀 센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이뮨셀엘씨주의 매출은 83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5% 증가했다. 흑자전환의 이유다.
이뮨셀엘씨주는 암환자에 사용하는 면역치료제다.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항암치료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이득주 대표는 “2분기부터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매출이 반영되고, 이뮨셀엘씨주 처방이 늘어나고 있어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며 “이뮨셀엘씨주 판매로 늘어난 매출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자회사 GC림포텍 실적을 반영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81억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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