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를 구성하는 200개 종목 가운데 46개(23%)가 지난 13일 기준으로 ‘14일 상대강도지수(RSI)’ 70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RSI는 ‘기술 분석의 아버지’로 불리는 웰스 와일더가 1978년 내놓은 지표로, 일정 기간의 주가 상승 변화량과 하락 변화량을 비교해 주가 과열 정도를 계산한다. 통상적으로 RSI가 70을 넘으면 주가가 기술적 과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여겨진다.
올초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14일 RSI가 70을 넘는 종목은 전체의 3.5%인 7개에 그쳤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등 대형주가 증시 주도주로 자리잡으면서 이들의 주가 과열 정도 및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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