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0㎞/h 2.2초. 만충 시 1,635㎞ 달릴 수 있어
미국의 수소 기술 스타트업인 하이페리온이 연료전지 슈퍼카 'XP-1'을 선보였다.
1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XP-1은 수소연료전지, 항공우주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외관은 미드십 스포츠카 구조를 바탕으로 공력성능을 강조해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특히 로커 패널을 뚫고 올라온 듯한 태양광 패널은 뒷유리로 스며들면서 독특한 형태를 지닌다. 2인승의 실내는 134인치 랩 어라운드 유리 캐노피를 채택해 개방감을 높였다. 편의품목은 손동작으로 주요 기능을 제어하는 제스처 컨트롤과 98인치 곡면 스크린 등을 갖췄다.
동력계는 슈퍼 커패시터 방식의 동력 공급이 핵심이다. 축전기를 응용한 이 시스템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작고 충·방전이 빨라 고성능 전동화 시스템에 최적화됐다. 연료전지 모듈은 3단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네 바퀴를 굴린다.
수소탱크는 탄소섬유로 제작해 경량화와 고강성을 확보했다. 충전엔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만충 시 최장 1,635㎞(도심 55%, 고속도로 45% 주행기준)를 달릴 수 있다. 0→100㎞/h 가속시간은 2.2초 이내다. 최고속도는 355㎞/h 이상을 목표로 한다.
차체는 경량화에 집중했다. 카본-티타늄 모노코크 섀시를 채택해 차체 무게는 1,248㎏에 불과하다. 유압식 차고 조절 시스템과 세라믹 브레이크, 회생제동 시스템도 장착했다.
하이페리온은 XP-1을 미국에서 300대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출시 예정시기는 2022년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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