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중된 수도권…2주간 PC방·유흥업소 등 방역 집중단속

입력 2020-08-17 13:16   수정 2020-08-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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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카페 유흥시설 등 방역수칙을 집중 점검한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97명이다. 이중 무려 156명(서울 89명·경기 67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확진자들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9일 코로나19 관련 고위험시설로 신규 지정되는 PC방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방역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지난 14∼16일 현장 점검을 벌였으며, 오는 18일부터 2주간 추가 점검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경기도는 학원과 대형음식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업소와 PC방, 종교시설 등 8만252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2주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이는 서울·경기지역에서 전날부터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면서다.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학원과 오락실,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은 2주간 출입자명를 작성해야 한다. 또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이미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업소 중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은 약 1평(4㎡)당 1명을 수용할 정도로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등 보다 강화된 수칙을 적용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클럽 등의 수칙 이행 여부와 서울·경기의 모든 음식점과 카페를 상대로 방역수준을 각각 점검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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