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루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전날 우천으로 중단된 뒤 탬파베이가 1-0으로 앞선 4회말 상황부터 재개했다.
전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뜬공-파울플라이로 아웃됐었다. 이날 재개한 경기의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우월 2루타를 때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만 토론토의 중계 플레이에서 실책이 나와 최지만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경기 합쳐 7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0.180으로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3-2, 이어진 경기에서 7-5로 승리하며 시즌 14승(9패)째를 수확했다.
최지만(오른쪽)이 1회 경기에서 포수와 충돌 직전 뜬공을 잡아내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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