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제타, 티록 등 엔트리 제품 대거 투입
폭스바겐코리아가 컴팩트카 라인업을 구축해 하반기 수입차 시장을 공략한다.
19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하반기 다양한 신차를 투입해 전체적인 판매 라인업을 확대한다. 하반기 첫 신차는 엔트리 세단인 제타로 낙점했다. 제타는 중형 세단 파사트와 함께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다. 7세대로 거듭난 신형은 폭스바겐의 범용 플랫폼인 MQB를 바탕으로 새 패밀리룩 디자인과 넓은 실내를 갖췄다. 국내에는 1.4ℓ 터보 가솔린이 들어오며 대부분의 인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148마력, 최대 25.8㎏·m를 발휘할 예정이며 변속기는 8단 자동이 맞물린다. 제타는 올가을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제타의 뒤를 이어서 소형 SUV 티록도 출격 준비 중이다. 티록은 2017년 데뷔 후 세계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팔리며 빠르게 그룹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SUV 세그먼트 인기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 및 넉넉한 공간을 갖춘 게 특징이다. 동력계는 2.0ℓ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m를 내고 효율은 15.1㎞/ℓ 수준이다. 티록은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신차 추가 시 폭스바겐이 국내 판매하는 차종은 아테온과 티구안(올스페이스 포함), 투아렉과 함께 총 6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가짓수가 적어서 팔 차가 많지 않았던 상반기의 아쉬운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차질 없이 신차를 선보여 2030 젊은층을 흡수하고 국내 수입차 톱3 안착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이후 본격적인 재개를 알린 2018년 1만5,390대를 팔았고 지난해에는 신차 출시 지연 등의 이유로 8,510대에 그쳤다. 올해 7월까지는 누적 2,319대를 기록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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