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는 프린시피아의 발행 주식 전부를 주당 100달러(약 12만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총액은 36억8000만달러(4조3700억원)에 달한다.
2017년 사노피는 프린시피아의 'BTK 억제제'(SAR442168)에 대한 개발 및 판매와 관련한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사노피는 올 4분기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폴 허드슨 사노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개발 프로그램의 복잡성을 없애고 미래 사업을 단순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가면역 및 알레르기 관련 질환의 R&D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CG-806’도 BTK 억제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 전임상 단계에 있던 CG-806을 3524억원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했다. 도입한 앱토즈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806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