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은 나트륨 함량을 기존 삼진어묵 제품 대비 30% 가량 낮춘 신제품,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사진)를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건강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나트륨 및 당의 섭취는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특정 성분을 줄인 ‘로우 푸드’(Low food)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삼진어묵의 신제품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는 고단백 저지방 제품으로, 영양성분 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어묵의 원료가 되는 연육(가공된 생선살)을 80%이상 함유해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지방과 나트륨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진공 상태에서 배합하여 어묵 반죽 사이의 공기를 최소화하는 진공 공법으로 제조해 쫄깃한 식감을 살려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진어묵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참여해 어묵 나트륨 저감화 기술 개발에 성공해 나트륨 대체제로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빵 효모 추출물로 맛의 풍미를 보완했다. 이 기술은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의 기초가 됐다.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500mg이다. 이는 현재 시판되는 조리용 어묵 브랜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87.7mg)보다 35% 이상 낮은 수준이다.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또한 각 100g당 3g미만, 1.5g미만, 0.5g미만으로 낮췄다.
건강 식품에 필수로 자리잡은 ‘로우 스펙’(Low Spec)을 저나트륨, 저지방, 저포화지방, 저트랜스지방으로 갖췄다. 스테비올배당체(인공감미료), L-아스코브산나트륨(산화방지제), 합성착향료의 3가지 첨가물을 넣지 않은 3무(無) 첨가 제품으로 건강 기능을 강화했다.
이 뿐 아니라,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의 전 제품은 100g당 11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하며, 달걀 2개나 닭가슴살 60g을 섭취했을 때 얻는 단백질 수준과 비슷하다.
삼진어묵의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는 사각어묵 3종과 모듬어묵 1종, 총 4종으로 구성됐다. 향후 제품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 삼진어묵 전국 직영점,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대형마트,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정성우 삼진어묵 마케팅본부장은 “기존 어묵이 나트륨 함량이 높아, 건강 식품이 아니라는 인식을바꾸고 싶었다” 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제품명과 같이 깐깐하게 영양과 성분을 따져 만들었으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진어묵 전국 직영점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진어묵은 '2019 서울국세식품산업대전' 내 식약처 부스에서 '나트륨 저감 사각어묵'을 소개하며 유관 기관 및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어내 시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로우 푸드’(Low food)의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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