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는 비의료기관 시장 내 1차 암 검진 스크리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 온큐렉소社와 전략적 제휴에 관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체외진단 전문 기업 ㈜큐브바이오가 미국 온큐렉소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동, 동남아시아 등의 맥도날드(McDonald’s)를 시작으로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글로벌 커피 프렌차이즈, 글로벌 약국 체인 등 생활권 시장에 진출한다.
2018년 국림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암검진 미수검의 주된 이유로는 ‘건강하기 때문에(42.5%)’,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9.7%)’, ‘검사과정이 힘들어서(15.5%)’, ‘암 발견의 두려움(6.2%)’이 있다. 그러나 암 전조증상은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상 증상 없이 건강하다고 느끼는 상태일 때 암 검진을 받고 치료해야 완치율 및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큐브바이오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수시 검진을 통한 암 조기발견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동사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해 심리적, 경제적 부담없이 단시간 내 간편하게 암을 검진할 수 있는 암 진단기를 개발한 바 있다.
동사는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시장 외에도 비의료기관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을 영위하고 있다. 각국 정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의료기관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비의료기관 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금번 계약은 비의료기관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의료기관 외의 생활권 장소에서도 누구나 비대면 형식의 1차 암 검진 스크리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검진의 생활화를 실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큐브바이오는 ‘검진의 생활화’라는 새로운 문화 형성을 목표로 미국 온큐렉소社와의 전략적 제휴 맺는다. 중동 국가의 맥도날드(McDonald’s)를 시작으로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커피숍 프렌차이즈, 편의점 체인, 은행, 약국 체인, 렌탈, 모빌리티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맥도날드(McDonald’s)는 120개국 3만 7천여 개의 매장에 매일 6,90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2019년 기준 매출이 약 24조 원에 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다. ㈜큐브바이오는 온큐렉소社의 주선을 통해 중동국가의 맥도날드(McDonald’s)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CMDD시리즈를 이용한 비대면 암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McDonald’s)의 고객들은 햄버거 식사를 하는 15분~20분 내 8대암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맥도날드(McDonald’s)에서의 비대면 암 검진 서비스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큐브바이오는 동사의 사업 전개를 검토하고 투자 심사를 진행중인 해외 투자 기관들 중 싱가폴의 투자회사 ‘ACA Investments’가 운용하는 펀드에서 가장 먼저 투자를 집행했다. 금번 투자금은 하반기 급증하게 될 주문에 맞춰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ACA Investments는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이와증권 그룹의 관련 회사로 일본에 자산운용사 ACA Inc. 및 ACA Healthcare를 산하에 두고 있다. 해당 기관들은 ㈜큐브바이오의 전문적인 사업 전개 방식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아시아 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큐브바이오는 지난 7월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社(Standart-Biotest)와 체결한 약 3조 6천억 원 규모의 계약에 대하여 1차 발주서를 수령하였으며 금액은 약 180억 원 규모다. 차기 회차에는 1회차 보다 많은 물량의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며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로의 제품 공급 라인 확대에 관한 협의 또한 진행중이다.
예정됐던 러시아 관계자들의 방한 일정은 현재 COVID-19에 따른 정기노선 미운항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으나 스탠다트-바이오테스트社(Standart-Biotest) 또한 수입 일정 지연을 우려해 근시일 내 제3국 경유 방한을 통한 납품 전 검수 일정 진행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현재 동사는 안정적인 자금 공급 및 러시아 연방 보건부의 지원과 함께 납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큐브바이오가 자회사 ㈜에프피에이와 함께 개발한 CMDD 시리즈는 자동진단시스템 기술로 비대면 검진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해 COVID-19 발생 이후 더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언택트(Untact) 시대에 암 진단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사 관계자는 “현재 ‘혁신 아이콘’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은 기존에 전문인만이 주로 이용하던 대상을 일반 대중이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시대를 선도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다”며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문화를 전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