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상호X최원영, 믿고 볼 수밖에 없는 명품 배우 연기 열전

입력 2020-08-18 11:53   수정 2020-08-18 11:55

앨리스 (사진=SBS)


‘앨리스’ 김상호, 최원영 두 명품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열전이 기대된다.

28일 금요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앨리스’는 휴먼SF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시간여행자들이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된 판타지적 요소,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르인 것. 그만큼 배우들의 역량이 중요하다. 김희선(윤태이/박선영 역), 주원(박진겸 역) 두 주인공은 막강한 존재감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이를 그려낸다.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신뢰도가 치솟는 명품배우들이 힘을 보탠다. 바로 김상호(고형석 역)와 최원영(석오원 역)이다.

극중 김상호는 서울 남부경찰서 형사 2팀 팀장 고형석 역을 맡았다. 고형석은 2010년 고등학생 박진겸과 특별한 인연을 맺는다. 이후 박진겸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엄마를 잃은 그를 가족처럼 지켜준다. 2020년 현재 고형석은 박진겸의 무조건적인 아군과 같은 사람. 형사의 날카로운 촉과 카리스마, 판단력은 물론 박진겸을 가슴으로 품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있는 인물이다.

김상호는 드라마, 스크린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막강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믿고 보는’ 배우이다. 그런 김상호가 이번 ‘앨리스’에서는 특유의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부터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보여준다. 시청자를 극에 이입하게 만드는 김상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팔색조 같은 배우 최원영도 ‘앨리스’에서 특별한 열연을 예고했다. 최원영은 극중 신을 믿는 과학자,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대한민국 최고의 물리학 박사이자 신을 사랑한 남자 석오원으로 분한다. 석오원은 시간여행을 주요 소재로 하는 ‘앨리스’ 스토리에서 의미심장한 열쇠를 쥔 인물. 특히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과학’과 ‘신’이라는 정반대의 요소를 모두 표현해야 하는 고난도의 캐릭터다.

최원영은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의 연기력은 폭이 넓고도 깊다.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도. 그렇기에 정반대의 요소를 그려야 하는 석오원 캐릭터는 최원영이라 가능하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김희선과 주원도 모자라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아깝지 않은 김상호와 최원영까지 합세했다. 이들의 숨 막히는 연기 열전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앨리스’는 꼭 봐야 한다.

한편 ‘앨리스’는 8월 28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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