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학회 명예의 전당은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기업인을 선정해 그 공과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삼성그룹을 일으킨 이병철 회장,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총장은 열두 번째 헌액자로,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자로는 처음이다.
한국경영학회는 “이 총장은 길병원을 설립해 국내 굴지의 병원으로 키우고, 4개 대학을 통합한 가천대를 출범시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한편 가천뇌과학연구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설립해 기초의과학 분야 투자를 강화하는 등 비영리·공익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 모두가 경제인인데 전례를 깨고 비영리 경영인을 선정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살피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경영 항로를 새롭게 설정하고 공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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