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제일합섬 학생복 원단으로 시작한 엘리트는 뛰어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교복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테르·레이온 혼방제품을 출시했고, 학생복 최초로 전문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기업부설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엘리트는 학부모 교복 품질평가단 ‘엘리트맘’과 학생 서포터스 ‘엘친’,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의 견해를 듣고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개발 노력이 혁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교복 업계 최초로 인비스타 쿨맥스 원단을 소재로 하복을 만들었다. 커피 등 음료가 묻어도 스며들지 않고 흘러내리는 ‘나노 오염방지 셔츠’도 업계 최초다. 파워시접, 단추형 허리조절기, 샤방밴드 등 실용적인 기능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10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에도 앞장선다. 2005년부터 운영하는 ‘엘리트 나라사랑캠프’ 프로그램은 보육 시설 및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국내외 문화·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지역 문화재를 찾아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환경 활동을 돕는 ‘엘리트 문화재지킴이’도 있다.
엘리트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학생복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6년 중국 패션기업 빠오시니아오그룹과 합자법인 상하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해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등지에 있는 명문 국제학교 및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수주 영업을 하고 있다.
최병오 대표는 “엘리트는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교복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국 학생복 시장에서도 한국 대표 교복의 품질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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