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디지털 DNA' 적용…리딩뱅크 견인

입력 2020-08-19 15:16   수정 2020-08-19 16:03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프리미엄브랜드 CEO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프리미엄브랜드 CEO 대상은 혁신적인 브랜드 경영체계를 도입하고 우수한 브랜드 경영 성과로 경제 및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한 최고경영자(CEO)에게 주는 상이다.

진 행장은 취임 이후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신한은행을 국내 최고의 리딩뱅크로 이끈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진 행장은 고객과 은행이 동반 성장하는 영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같이성장(value up together)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새로운 영업문화에서 현장 자율성을 제고하고, 고객 중심성을 회복해 고객 신뢰와 직원 자긍심을 높이고자 했다. 진 행장은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올해 핵심성과지표(KPI) 변화뿐 아니라 이행 과정에 대한 평가도 도입했다.

‘초일류 글로벌 디지털 은행’을 향한 행보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 금융벨트 강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 3702억원을 실현하며 글로벌 부문의 손익 비중이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15.9%를 달성했다.

모든 영역에 ‘디지털 DNA’를 적용해 오픈뱅킹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통합자산관리 서비스인 ‘My 자산’과 신청 한 번에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쏠 편한 신용대출’, 24시간 상담과 뱅킹 업무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쏠메이트’ 등 모바일 플랫폼 쏠(SOL)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해 고객요청 업무처리 과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였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DT위원회’를 발족했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따뜻한 금융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은 물론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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