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융 프로모션 적용 시 6,800만원대 구매 가능
폭스바겐코리아가 8월 투아렉의 판매가격을 최대 1,500만 원 정도 낮춰 제네시스 GV80을 정조준했다.
20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올해초 국내에 선보인 3세대 투아렉은 출시와 동시에 비슷한 체급과 가격대의 제네시스 GV80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회사측은 '투아렉 대중화'의 일환으로 전 트림의 판매가격을 내렸다. 최대 800만 원 인하라는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든 것. 이에 따라 투아렉 3.0ℓ TDI 프리미엄은 8,390만 원, 프레스티지는 8,990만 원, R-라인은 9,790만 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8월 한 달간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더하면 판매가격은 더욱 내려간다. 프리미엄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하고, 자동차 반납 보상 프로그램 혜택을 적용하면 6,90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까지 추가하면 6,800만 원대에 투아렉 오너가 될 수 있다. 프레스티지는 8,100만 원대, R-라인은 8,900만 원대에 각각 살 수 있다.
경쟁차종인 GV80 디젤은 기본 판매가격이 6,4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보편적인 편의 및 안전품목을 갖추면 8,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풀옵션의 경우 9,000만 원에 달해 투아렉 최고급 라인과 어깨를 견준다.
이번 가격인하로 경쟁력을 확보한 투아렉은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비자 선택을 유도할 방침이다. 실제 투아렉은 폭스바겐그룹 내 럭셔리 브랜드가 사용하는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어 서스펜션과 4륜조향 시스템,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이노비전 콕핏 디스플레이 등 국산차에서 찾기 힘든 고급 품목을 대거 장착했다. 특히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은 GV80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받아 주행성능이 월등하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폭스바겐은 유지비 절감을 위한 5년·15만㎞ 무상보증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투아렉은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 대를 넘는 검증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며 "5년·15만㎞ 무상보증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총 소유비용을 줄이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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