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해 파급력이 큰 40개 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20일 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들이 '한국판 뉴딜'의 성과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정부는 △공공기관 빅데이터 활용 촉진 및 전(全)산업 디지털화 △신(新)산업 생태계 구축 및 공공기관 혁신조달 확대 △공공자원의 공유자원화 △디지털·비대면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그린뉴딜 투자 확대 등 5대 분야에서 파급력이 큰 40개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관련 정보를 민간기업·지자체에 실시간 맞춤형으로 개방·공유하는 '관광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그린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에어포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57개의 공공기관 스스로 공공기관 고유 업무에 뉴딜을 접목하는 '137+α개 자율확산 프로젝트'도 발굴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빅데이터와 연계한 근로자 건강정보를 분석하는 등 '직업병 위험 예측·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국립암센터는 비대면 진료를 지원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그 예다.
홍 부총리는 "향후 공공기관별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세부계획'을 9월 말까지 수립하고, 기관별 성과창출 태스크포스(TF)와 정부·공공기관 합동점검회의 등을 통해 실제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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