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체 센트럴바이오가 바른테크놀로지 지분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센트럴바이오는 다음달 14일 화장품 도소매 업체 에이뷰글로벌 등에 반도체 유통 및 증권정보 서비스 업체 바른테크놀로지 주식 1000만주를 60억원에 처분한다. 센트럴바이오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구할 것"이라며 "운영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센트럴바이오는 폴리염화비닐(PVC) 제품과 건축자재 제조업을 하고 있다. 통신기기와 장비 사업, 생활용품 유통 사업도 하고 있다. 통신기기와 장비 사업은 주로 기존 거래처에 대한 유지 보수 업무 위주다. PVC 제품과 건축자재의 주요 판매처는 전국에 분포돼 있는 대리점과 특판 시장이다. 생활용품은 홈쇼핑, 모바일,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센트럴바이오는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이 덕분에 터닝 도어와 폴딩 도어를 개발하고 수출용 70mm 마감재와 발포문틀도 선보였다. 센트럴바이오 관계자는 "알루미늄 폴딩 도어가 차지하던 시장에 고단열성능을 요구하는 제품군을 개발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부가율이 높은 제품으로 자리잡도록 했다"고 말했다.
센트럴바이오는 올 상반기 60억93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36억5900만원) 대비 67% 급증했다. 올 상반기 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순손실 규모는 36억원 수준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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