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도서관'은 공유자가 본인의 도서관을 만들고 집에 있는 책을 등록하면, 이를 대여 신청한 소비자의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이웃과의 도서공유 서비스이다.
서비스 런칭 후 7개월 만에 입소문 만으로 6000개 이상의 개인 도서관이 설립되었고, 한글 단행본, 한글 전집, 영어 원서, 영어 세트 등 10만권 이상의 다양한 유아동 도서가 활발히 공유 중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공유도서를 철저히 항균 소독하고, 공유자와 소비자를 도어투도어(DOOR TO DOOR)로 연결하는 언택트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책이라는 전통적인 아이템을 공유서비스로 슬기롭게 풀어내는 스파이더랩의 문제 해결 능력과 실행력에 주목했다"며 "단순 도서공유서비스를 넘어, 엄마표 독서 교육을 돕는 종합 독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이번 투자금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스케일업(Scale-up)에 나설 예정"이라며 "아이들의 공유도서에 대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지난 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에 첫 투자를 유치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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