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는 주로 식품용기 형태로 제작해 팔았던 에코펫의 쓰임새를 완충재까지 확대해 시장을 넓히기로 했다. 기존 디스플레이 보호 완충재로 많이 쓰였던 폴리우레탄(PU),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PE) 등을 에코펫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충주공장은 연 3000t 규모의 에코펫 생산능력을 갖췄다. 휴비스 관계자는 “기존 완충재 소재와 달리 에코펫은 재활용이 쉽고 디자인도 훨씬 좋아진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작년 11월 중국 현지 식품용기 업체와 설립한 충칭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를 통해 올 하반기 중국에서도 에코펫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에코펫 소재를 국내 최초로 PET 발포를 통해 생산하는 것”이라며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기존 제품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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