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심야배달 서비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원두커피까지 심야 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GS25는 이 같은 심야 배달 서비스를 전국 2000점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심야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를 전국 3900곳 중 절반 이상인 2000곳에서 심야 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심야 배달은 일반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오전 11시~오후 11시)을 점포별로 최소 2시간(새벽 1시 까지 주문 가능)부터 최대 12시간(24시간 주문 가능)까지 확대한 서비스다.
주문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GS25는 심야 배달 서비스 확대 배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문 가능한 메뉴가 급격히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의 배달 서비스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25가 최근 2개월간 배달 서비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심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의 배달 서비스 매출은 일반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오전11시~오후11시까지 운영)의 매출 대비 약 317.5%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GS25는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5시)에 발생하는 배달 매출이 전체 배달 매출 비중의 30.4%까지 치솟으며 전체 배달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GS25는 심야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올빼미족 타임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 새벽 3시까지(8시간) '요기요'를 통해 GS25 상품을 2만원 이상 주문한 고객은 ‘올빼미족 타임세일’ 행사가 적용돼 4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25는 배달 서비스로 주문 가능한 상품도 초기 470종 대비 200종 늘린 670종까지 대폭 확대했다.
GS25는 지난 7월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지난 1일부터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큰컵 △아이스프리미엄싱글오리진 등 GS25의 PB(자체 브랜드) 원두커피 '카페25'의 아이스 메뉴 3종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추성필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주문 가능 시간 확대, 차별화 상품 도입 등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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