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면접 폐지…1단계 10배수 뽑아

입력 2020-08-25 15:24   수정 2020-08-25 15:26


숙명여대(입학처장 신용현·사진)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정원 내 기준 수시모집 비중을 2020학년도(67.1%) 대비 소폭 늘어난 67.8%로 확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두에 설 인재 교육을 위해 미래 가치를 ‘융합’에 두고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른기회전형 67명·논술 300명 선발
올해 숙명여대는 사회기여 및 배려자 전형을 폐지하고 기존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로 나뉜 전형을 고른기회전형으로 통합해 67명 선발한다. 또한 예능창의인재전형 중 시각·영상디자인과의 면접이 폐지되고, 1단계 선발인원을 기존 6배수에서 10배수로 늘렸다.

논술우수자는 총 30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300명)와 선발인원은 같다. 고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범위에서 통합적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되며 논술시험 70%와 학생부(교과) 30%로 선발한다. 전년도와 동일하게 논술문항에 대한 공통문항을 폐지해 인문계열 지원자의 경우 2문항, 자연계열 지원자의 경우 1문항에 답하게 된다. 자연계열 문항의 경우 세부문항이 있을 수 있다. 공통문항 폐지로 수험생의 논술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계열별 변별력을 높이고자 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탐구영역을 선택 시, 전년도와 동일하게 2개 과목 중 상위 1개 과목만 활용하도록 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또한 현재 고교 교육이 원활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논술 시험 난이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학생부전형은 서류·면접형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총 244명(전년도 26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생부 반영교과의 석차등급을 이수단위로 가중 평균한 환산석차등급을 활용한다. 학생부(교과)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 우수자전형과 동일하게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 4 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국내 고교에서 5학기 이상 재학하고, 5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된 학생만 지원가능하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비중을 전년도(33.5%)보다 증가한 34.9%로 확대해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대표 전형인 숙명인재전형은 서류형(숙명인재I)과 면접형(숙명인재Ⅱ)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서류형인 숙명인재I(서류형)전형은 총 423명을 선발하며 서류100%선발로 면접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면접형인 숙명인재Ⅱ(면접형)전형은 총 230명을 기존 전형 방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발한다(1단계(4배수 선발): 서류100%, 2단계: 1단계40%+면접60%). 한편 학생부종합전형 서류심사평가항목 중 학업역량을 탐구역량으로 평가함으로써 교과에 대한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 자기주도적 학습태도, 호기심을 갖고 깊고 넓게 탐구한 노력, 탐구 활동에 대한 지적 관심 및 적극적 참여, 기본적인 학업수학역량 등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운 고3 학생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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