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양념치킨 치버지 윤종계, "불도저로 돈을 밀었다"

입력 2020-08-26 22:02   수정 2020-08-26 22:03

'유 퀴즈 온 더 블록'(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세계 최초 양념치킨의 아버지 윤종계가 양념치킨 개발 비하인드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69회에서는 ‘이거 누가 만들었지?’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대구에서 양념치킨을 최초로 개발한 윤종계씨는 "6개월 만에 양념치킨을 만들었다다"며 양념치킨 레시피 개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처음엔 닭이 퍽퍽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김치랑 버무리기도 했다. 동네 할머니가 '물엿 한 번 넣어봐라'라고 하시더라. 그러니 맛있더라"라며 양념 개발의 계기를 전했다.

이어 윤종계씨는 초창기 양념치킨이 세상에 빛을 봤을 때 반응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초기에는 '손에 묻는다'라며 싫어했다. 나중에는 돗자리 깔고 기다리시는 분까지 생겼다. 전 세계에서 치킨으로 TV 광고도 했다. 불도저로 돈을 밀었다. 점포 내달라고 기다리는 사람이 매일 50-60명이었는데 그 중 1명씩만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맥시코와 관련이 없었음에도 불고하고 상호명을 멕시칸으로 짓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맵고 시고 달콤하다 해서 '멕시칸'이라고 짓게 됐다"라고 부연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에는 양념이니까 특허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리고 몇 년 뒤에 내 밑에 있던 직원이 나랑 똑같은 치킨집을 차리고 특허 신청까지 했더라. 내 밑에서 일하던 직원이기에 3개월 내에 입증시 처벌을 할 수 있었다. 처벌이 마음에 걸려 그 직원을 찾아갔는데 그쪽에서 특허 신청을 포기해서 아무도 특허 신청을 하지 않기도 했다"며 오늘날 '모두의 양념치킨'이 된 이유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치킨무'도 개발했지만 이 역시 특허를 내지 않아 현재 '모두의 치킨무'로 공유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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