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한 33억원의 매출과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기준 라파스의 수출 비중은 51%인데, 코로나19로 수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에는 43억원의 매출과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라파스는 수출비중이 높아 본격적인 실적회복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축소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에 있어서는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 중이다. 2022년 내 상업화가 목표다. 인도 세럼과는 B형간염 및 소아마비 백신의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물실험을 완료했고, 연내 기술수출 계약의 체결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4분기에는 약물흡수유도기가 국내 상위 제약사을 통해 출시되고, 화장품에서도 3분기 신제품 출시 계획이 있다.
하 연구원은 "3분기 실적회복이 예상되지만 제한적인 수준이어서 큰 주가상승 동력은 부족하다"며 "4분기 후반에는 실적회복 가능성이 높고, 패치형 개량신약의 기술수출 가능성, 신제품 매출 가세 등으로 좋은 매수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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