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펀드서비스는 고객이 운용하는 자산에 대한 펀드회계와 기준가격 산출 등 사무관리를 위탁받아 서비스하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42조에 따라 운용사가 펀드 운용내용을 운용지시서를 통해 사무관리사에 전달하면 사무관리사는 이 내용을 회계처리해 기준가를 산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우리펀드서비스의 ‘운용지시 포워딩 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확인·처리 누락이 일어나면 생길 수 있는 기준가 오류를 사전 차단한다. 기준가격 산정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운용사와 사무관리회사와의 운용지시 처리에 대한 이중 체크도 가능하다. 운용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운용지시에 따른 회계처리 및 기타 요청내역 처리결과를 추가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준가격 산정의 적합성 여부를 재확인할 수 있다.
우리펀드서비스 관계자는 "운용지시 포워딩 시스템을 이번달 말에 운용사에 배포하고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펀드서비스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 펀드 공시 기준 최근 4년간 사무관리사 귀책에 따른 기준 가격의 오류수정 건수 '제로'(0)를 유지하고 있다. 기준가 산정 등에서 발생하는 잦은 오류에 대응해 수기작업을 최소화하고 전산화를 통해 기준가격 산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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