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 채널에서 상품 카테고리 별 전문 프로그램 '스포츠 온' '트렌드 온' '럭셔리 샵'을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선정하고 고객 기호에 맞춘 방송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차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고객 구매 패턴과 기본 정보 분석을 통한 타겟 마케팅 전략을 각 프로그램마다 별도로 설정해, 상품 선정과 방영 시간대, 무대 연출 등 방송 제작 전반에 걸쳐 적용한다.
'스포츠 온'에선 레저·스포츠 용품을 소개하고 최신 트렌드 잡화는 '트렌드 온'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럭셔리 샵'에선 명품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소개해 4060 고객부터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까지 마케팅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 20시 45분에 첫 방송하는 '스포츠 온'은 CJ오쇼핑 간판 쇼호스트 이민웅이 진행한다. 스포츠 전문 매장 콘셉트를 연출하기 위해 무대 세트를 따로 제작했으며 은색의 배경을 통해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상하의 세트 구성을 위아래로 걸 수 있는 스포츠 의류 전용 행거도 설치해 최대한 많은 샘플을 방송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가속화되고 있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맞춰,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 스포츠 웨어를 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 구매 후 10일 이내 CJ몰에 상품평을 남기면 에디바우어 캠핑체어를 증정한다.
9월 초 방영하는 '트렌드 온'과 '럭셔리 샵'은 인기 유튜브 콘텐츠인 '언박싱' 콘셉트를 활용한다. 몽블랑,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컨템퍼러리 브랜드부터 프라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의 정통 명품 브랜드를 쇼호스트가 실제 구매자가 된 느낌으로 설명한다. 무대는 원색 컬러로 화려하게 꾸밀 예정이다.
공세현 CJ ENM 오쇼핑부문 콘텐츠기획팀 부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며 유통업계 지형과 고객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전문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홈쇼핑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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