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S와 E-하이브리드 등 라인업 확장
-주행 완성도 강화해 포르쉐 정체성 살려
포르쉐는 27일(현지 시간) 앞뒤 인상을 다듬고 주행완성도를 높인 신형 파나메라를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부분변경 파나메라는 일반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 '파나메라 GTS'를 비롯해 강력한 성능의 '파나메라 터보 S'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동력 시스템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로 나뉜다.
이번에 추가한 터보 S는 바이작에서 개발하고 주펜하우젠에서 제작하는 V8 4.0ℓ 바이터보 엔진을 얹는다. 최고 630마력, 최대 8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터보보다 80마력, 5.1kg∙m 각각 높은 수치다. 또 스포츠 플러스 모드 선택 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시간이 3.1초, 최고속도는 315㎞/h에서 제한했다.
최적화한 출력 전달에 초점을 맞춘 V8 바이터보의 신형 파나메라 GTS는 기존보다 20마력 높은 최고 480마력, 최대 63.0kg∙m의 힘을 낸다.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클래식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엔진회전수가 한계에 이를 때까지 출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머플러를 비대칭으로 배치한 기본 사양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 덕분에 전통적인 V8 사운드 특성이 이전보다 더욱 두드러진다.
이 밖에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는 V6 2.9ℓ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최고 330마력, 최대 45.9kg∙m의 엔진 성능은 유지한다.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는 8단 듀얼 클러치 PDK 변속기에 통합한136마력 전기모터와 440마력 V6 2.9ℓ 바이터보 엔진을 조합했다. 이를 통해 최고 560마력, 최대 76.5kg∙m의 성능을 뿜어낸다. 기본장비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298㎞/h다. 배터리 셀을 최적화해 이전 하이브리드보다 배터리 용량이 17.9㎾h로 늘었다. 주행 모드 역시 효과적인 에너지 회수를 위해 최적화했고 전기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4㎞다.
신형 파나메라는 최적화한 섀시와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편안하고 스포티한 특성을 강화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댐핑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과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는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외관은 에어 인테이크 그릴, 더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배출구, 싱글 바 프론트 라이트 모듈이 특징이다. 여기에 파나메라 터보 S의 프론트 엔드는 새로 디자인했다. 더 넓은 사이드 에어인테이크, 차체를 넓어 보이도록 수평으로 연결한 외관 컬러의 디자인 요소로 차별화했다. 후면 라이트 스트립의 윤곽선은 충전포트 덮개 위로 매끄럽게 지나도록 조정했다.
안전품목으로는 도로 표지판 인식 기능을 포함하는 기본사양 레인 키핑 어시스트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를 포함하는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서라운드 뷰 기능을 갖춘 파크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포르쉐는 내년 상반기중 국내에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를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각각 1억4,290만 원, 1억5,140만 원, 2억1,130만 원, 2억9,410만 원이다. 나머지 제품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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