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지인 특혜 논란…"채용 하고 보니 한 매니저와 친분" [전문]

입력 2020-08-27 09:26   수정 2020-08-27 09:30


'사랑의 콜센타' 측이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이 출연진의 지인들로 구성됐다는 의혹에 대해 방송 펑크를 내지 않기 위해 1회성으로 긴급 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7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시청자의 전화 사연을 받는 특성상 콜센타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을 현역 예능 작가 혹은 예비 작가 등 방송 관련자를 기용해 녹화를 진행해왔다"면서 " 녹화 당일, 참석하기로 했던 아르바이트 요원 1인이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의사를 갑작이스레 통보해왔고, 방송 펑크라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제작진의 지인 네트워크를 가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 중 한 명이 알고 있는 지인을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긴급 투입해 무사히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공교롭게도 해당 아르바이트 요원이 출연자의 매니저와도 친분이 있는 지인이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됐던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은 현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26일 사랑의 콜센타’에서 시청자의 전화를 받아 가수들에게 연결해주는 '전화 요원'이 출연 가수들 매니저들의 친인척으로 구성돼 있다는 의혹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

다음은 '사랑의 콜센타' 지인 채용 논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입니다.

'사랑의 콜센타' 콜센타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이 출연진 지인으로 구성됐다는 기사에 대한 제작진 측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는 시청자의 전화 사연을 받는 특성상 콜센타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들을 현역 예능 작가 혹은 예비 작가 등 방송 관련자를 기용해 녹화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녹화 당일, 참석하기로 했던 아르바이트 요원 1인이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의사를 갑작스레 통보해왔고, 방송 펑크라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제작진의 지인 네트워크를 가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 중 한 명이 알고 있는 지인을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으로 긴급 투입해 무사히 녹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교롭게도 해당 아르바이트 요원이 출연자의 매니저와도 친분이 있는 지인이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시 투입됐던 전화 아르바이트 요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콜센타’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콜센타'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랑의 콜센타’는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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