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사진)이 개원의들의 파업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 26일부터 의사 총파업에 돌입한 것이 무색하게 개원의들의 실제 휴진율이 약 10%에 그쳤기 때문이다.
개원의 중심의 의협을 이끌고 있는 최대집 회장은 파업 이틀째인 27일 "의사 회원의 관심과 동참, 연대를 호소한다"는 내용의 대회원 서신을 보냈다. 그는 "정부가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조처로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다.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급하게 결정된 집단휴진 투쟁인 데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영위기 속 개원의가 파업에 참여하기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선배 의사들을 향한 서신을 통해 "지난 14일 집회의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듣고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면서 개원의들의 파업 동참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의대생 후배들을 못 본 척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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