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1위,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도 첫날 13만명 관객 동원

입력 2020-08-27 14:33   수정 2020-08-27 14:35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개봉 첫날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개봉일인 26일 13만7749명의 관객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2만2457명이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는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으로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작품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주목받아 왔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올 여름 개봉작들과 비교해 관객 수는 주춤했다. 앞서 개봉 첫날 '반도'는 35만3000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34만4911명의 관객이 찾았다.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1만9486명의 관객이 찾아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지만, '테넷' 개봉으로 정상 자리를 내줬다. 누적 관객 수는 418만2397명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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