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목소리에 녹아듭니다. 아이도 권율 삼촌 동화 자꾸 들려달래요."
배우 권율이 독서취약층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 낭독에 나섰다.
권율은 재능기부를 통해 두 권의 동화책을 들려준 데 대해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읽으면서 저도 책의 내용에 푹 빠져서 즐겁게 녹음할 수 있었다"며 "원래 알고 있던 동화 '금도끼 은도끼'와 새롭게 알게 된 '난 오줌 안 쌌어'를 녹음했는데, 처음엔 아이들에게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했지만 실제 조카들에게 읽어주듯 하니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율이 이번에 낭독한 '금도끼 은도끼'는 정직하고 착한 나무꾼이 복을 받는다는 내용의 전래동화. 권율은 "'금도끼 은도끼'는 아마 다들 한 번쯤 읽어보셨던 동화일 것"이라며 "정직한 나무꾼과 욕심쟁이 나무꾼이 각각 어떤 다른 결과를 맞이하는지 비교하시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율의 동화는 귀에 감기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이 돋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엄마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스타책방' 댓글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도 오랜만에 금도끼 은도끼 듣고 초집중했다", "권율 편 너무 기다렸다. 듣고나면 너무 편안해 진다", "목소리 전달력이 매우 좋았다", "목소리가 녹는다 녹아", "권율 배우 목소리가 너무 좋고 발음이 또박또박 잘 들려서 아이가 흥미롭게 들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스타들이 책방지기로 나서는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매주 새로운 스타들이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
권율에 이어 동화책을 들려줄 스타는 에이티즈 여상과 민기다. 31일 공개 예정.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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