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28일 상계동에 위치한 빛가온교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17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원구는 브리핑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33분께 재난문자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빛가온교회 관련 첫 확진자는 지난 22일 나왔고, 25일까지 교인과 가족 등 7명이, 27일에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노원구가 구민들에게 이 교회 집단감염 사실을 알린 것은 적어도 8명이 확진된 지 사흘이 지난 시점이다. 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36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 교회 교인, 방문자, 이달 16일 예배에 참석한 사람 등이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노원구는 "8월 16∼18일 예배를 본 교인은 오늘 중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전파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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