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병상부족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부의 기민한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실제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작성한 '중증환자 치료병상' 자료를 보면 26일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은 전날 기준으로 서울 11개, 경기 5개, 인천 3개 등 총 19개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장에서 의료원으로부터 20여분간 병상확보 방안 및 생활치료센터 확대방안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정부의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의료원 옆에 위치한 '수도권 코로나 현장대응반'을 찾아 지자체에서 파견 나온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거리두기 차원에서 의사 출신인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강민석 대변인 등 최소 인원만 대동했다. 국립의료원에선 정기현 원장과 주영수 기조실장, 정부에선 이창준 중수본 환자병상 관리반장 등만 참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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