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개발 '코로나 백신' 맞은 내 딸 건강"…효능 강조

입력 2020-08-28 16:39   수정 2020-09-27 00:3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러시아가 승인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효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자신의 딸까지 접종을 받고 상태가 좋아졌다는 말을 보탰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우리 백신은 동물과 자원자들에 대한 사전 및 임상 실험을 통과했다"며 "내 딸의 경우에서 그랬듯 백신은 지속가능한 면역을 제공하며 항체를 나타나게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딸이 자원해서 백신 실험에 참여했으며 접종 이후 약간의 체온 상승을 겪었지만 몸상태가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방금 전에도 딸과 통화했다. 건강이 괜찮다고 한다. 모두 좋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1일 자국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스푸트니크는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에서 따왔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중앙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의 백신은 약품 개발에 통상적으로 거치는 최종 3상 임상실험을 생략해 안전성 문제에 휘말리기도 했다. 3상은 실험 참가자 수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살펴보는 과정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체적 기준에 따라 안전성과 효능 검증에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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