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가수 라이머와 라비가 출연해 특급 웃음을 전한다.
이날은 가수 라이머와 라비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멤버들은 과거 남다른 고집으로 구토를 유발했던 ‘라씨’ 형제 등장에 “벌써 무섭다”를 연발했다. 이에 라이머는 “전에는 아내 안현모 눈치를 보느라 스타일대로 밀어붙이지 못했다. 오늘만큼은 소신껏 끝까지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라비는 공통점이 많은 직계 동생이다. 라비의 소신과 열정이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라비는 “라이머 방송을 보면서 고집부린다고 생각했다. 저는 고집이 아니라 솔직하게 의견을 낸 것”이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유발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은 김동현이 미리 공부해온 노래가 출제돼 이목을 모았다. 라이머와 라비도 “많이 들었던 노래”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 것도 잠시, 여전히 빌런의 면모를 뽐냈다. 공복 상태로 절실함을 끌어올린 라이머는‘박자 빌런’ 답게 이날도 박자에 유달리 집착하며 인간 메트로놈에 등극하는가 하면, 도레미들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전문 용어를 사용하며 주장을 펼쳤다. ‘고집 빌런’ 라비도 가사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 멤버들로부터 “이제 시동 걸었다”라고 놀림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라이머와 라비는 서로를 향한 견제를 이어가 재미를 더했다. 깜짝 실력을 발휘한 라비를 향해 라이머는 “부럽다, 멋지다”라고 감탄하면서도 은근한 경쟁 구도를 형성해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든 것.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아무 말 대잔치마저 벌이는 라이머에게 멤버들은 “지난번에도 이렇게 하다가 형수님에게 혼난 거 아니냐”라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은 대반전의 받쓰 결과와 더불어 가사부터 리듬에 이르기까지 의견 대립을 펼치던 라이머, 라비 중‘라씨’ 가문의 고집 끝판왕도 가려지며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이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초성 퀴즈’ 2000년대 가요 제목 편이 출제됐다. 라이머는 섹시 여가수 댄스를 앙증맞게 재해석하며 박수갈채를 얻어냈고, 라비는 이날도 엉뚱한 오답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동엽은 역대급 심리전으로 멤버들을 쥐락펴락해 “신에 낚였다”는 야유를 받기도 했다. 혜리와 박나래의 파워 퍼포먼스, 김동현의 일취월장 댄스 무대까지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다채로운 즐거움은 오늘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는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김동현,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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