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소장 유태오)는 교정협의회 박준희 위원으로부터 수용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얼음생수 1만병을 기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기증은 ㈜아이넷방송 회장이면서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부회장인 박준희 위원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과 5월에는 면마스크 2000장과 컵라면 117박스를 기부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수용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박 위원은 2005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매달 무연고수용자에게 영치금을 지원했다. 열독용 도서 지원, 혹서기 생수 지원, 가족접견실 교화 용품 지원, 수용자 사회봉사활동 지원, 소년수?고령자 멘토링데이 상담,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 등 교화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수용자의 정서순화 및 안정된 수용생활을 도운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 교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위원은 “수용자들이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라며 아울러 사회복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태오 소장은 “생수를 지원해 주신 박준희 위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용자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이를 통해 인권적 처우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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