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즈먼 암 투병 끝 별세

입력 2020-08-30 17:10   수정 2020-08-31 00:08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서 가상 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를 연기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로 별세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즈먼은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이날 가족이 곁을 지킨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다.

보즈먼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역으로 시선을 모았다.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등에 출연했고 2018년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 티찰라 왕을 맡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그가 출연한 블랙 팬서의 속편인 ‘블랙 팬서2’는 2022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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