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오연아, 나이를 뛰어 넘는 캐릭터 소화력

입력 2020-08-31 14:21  


[연예팀] 오연아가 나이를 뛰어넘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앨리스'에서는 죽은 딸을 다시 만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은수모(오연아)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앨리스를 통해 온 은수모는 어린 딸을 찾아와 마지막 당부와 인사를 남겼다. 특히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왔다며 슬픈 표정으로 은수에게 절대 미국에 가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가이드 차를 타러 가던 중 은수모는 조사를 위해 온 진겸(주원)과 마주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와 동시에 신분을 감추기 위해 미래의 모습인 60대 모습으로 순식간에 돌변 했다. 임기응변으로 가이드 차에 타 참아왔던 슬픈 감정을 표정만으로 표현하며 강한 모성애를 보여줬다.

앨리스 객실에 돌아온 60대 은수모는 어린 딸과의 즐거운 시간들을 추억했다. 하지만 이내 여고생 은수의 사진을 마주하자 과거 딸을 잃었던 순간을 기억해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빠져들어 시청자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오연아는 3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여기에 앨리스와의 연관성을 제공하는 인물로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것은 물론 선악을 규정할 수 없는 모성을 절절하게 담아내 극의 설득력을 높였다.

또한 몰입도를 높이는 오연아의 다채로운 감정 열연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하며 극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오연아가 출연하는 SBS '앨리스'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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