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아이큐어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 6만5000원 대비 32% 하락한 상황"이라며 "작년 국내 임상 종료가 목표였으나 올해로 지연된 점, 평균단가 3만원의 전환사채(CB) 물량이 163억원 남아있다는 점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임상 3상 투약이 곧 종료된다는 보도에 주가는 단기간에 공모가에 근접했다. 11월 3상 결과 발표가 임박했을 때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큐어는 지난달 임상 3상 투약을 완료했다. 11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말에 판매허가를 신청하면, 내년 하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리바스티그민 패치제는 출시 2년 만에 경구제 시장의 50%를 차지했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큐어의 도네페질 패치제는 2022년 180억원(경구제의 패치제 10% 전환 가정), 2023년 360억원(20%), 2024년 720억원(40%)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하 연구원은 추정했다.
미국에는 오는 10월에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위험 요인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생산시설 기준(cGMP) 통과 여부라고 봤다. cGMP 인증에는 1~2년이 소요되며, 약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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