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시간 일하는 단기 알바, 30분 만에 구한다

입력 2020-08-31 11:04   수정 2020-08-31 11:06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앱)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와 손잡고 당일 구인 서비스 ‘CU급구’를 내달 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CU급구는 보통 3개월 이상 일할 근무자를 모집하는 일반 구인구직 앱과 달리 짧게는 1시간부터 최대 3개월까지의 단기 알바 구인에 특화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 인력 매칭이 아닌, 근무자의 프로필과 매칭 이력을 분석해 점포와 적합한 인력을 우선 추천해준다.

빠른 매칭 속도가 가장 큰 장점이다. 당일 알바를 구해야 하는 점주가 앱 내 ‘추천 인력’ 기능을 활용하면 점포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구직자와 평균 30분 이내에 매칭된다. 당일 출근도 가능하다. 앱 내 ‘빠른 출근요청’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구직자의 경우 점포가 계약되지 않아도 일하고 싶을 때 언제든 긴급 인력을 지원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CU가 단기 근무자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점포에서 예측하지 못한 결원 발생 시에도 빠르게 스태프를 채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점주들의 점포 운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명절, 개학 시즌에는 스탭들의 이탈이 잦아 점주들은 대체 근무자를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CU는 내달 말까지 종합 노무관리 앱 ‘퇴근해CU’에 CU급구를 연동해 채용부터 급여 계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스태프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상생지원팀장은 "이번 제휴가 점주님들의 점포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상생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다양한 점포 지원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월 5만5000원 상당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올해 말까지 전국 1만4000여 모든 점포에 무료로 제공한다. 스태프 구인 방법은 급구 앱 첫 화면에서 ‘CU편의점 브랜드관’으로 접속하면 된다.

9월 한 달 동안 급구에 가입하는 CU점주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교환권을, CU스태프 경력을 기재한 스태프는 CU모바일상품권 3000원권도 제공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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