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가시험을 취소한 의대생들은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재신청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
1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제85회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취소한 학생들에게 시험 응시 의사를 다시 확인한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등에 정부 정책에 반발해 의사국가시험을 취소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2823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 약 90%에 달하는 의대생이 시험을 취소한 것이다.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당초 이달 1~18일 예정이었던 시험을 1주일 연기해 8~25일로 조정했다.
이윤성 국시원 원장은 "학생들이 밝힌 시험 취소 의사의 진정성을 확인하기로 했다"며 "어떤 이유이든 간에 다시 시험을 볼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의사가 없다면 응시료 환불 등 취소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 국시거부 및 동맹휴학은 등은 변화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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