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코, 200억원 규모 CB 발행…M&A 등 추진

입력 2020-09-01 15:21   수정 2020-09-01 15:23

건설자재 전문기업 다스코가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 사채만기일은 2025년 9월 3일이다. 전환가액은 4839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9월 3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다. 다스코가 CB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해 수상태양광 사업과 구조용선조립 용접철근(WBM) 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인 쏠에코를 통해 수상태양광 솔루션 전문기업 경영권을 인수했다. 태국 촌부리에 1메가와트(MW) 규모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해 WBM 사업을 하고 있다. WBM은 자동용접을 통해 제작된 격자형태의 철근 구조체로 설치 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다스코는 이번 CB발행으로 신사업 및 M&A를 확대할 계획이다.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3년 매출 5000억원(연결기준) 달성이 목표다.

다스코 관계자는 “SOC(도로안전·방음시설·해외·토목), 건축자재, 에너지 등 3대 핵심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종 신사업 등에 지속적인 투자와 M&A를 통해 회사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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