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 프로듀서, '신동엽 아내' 타이틀 벗고 '공부가 머니' PD로

입력 2020-09-01 17:17   수정 2020-09-01 17:19



'공부가 머니?' 선혜윤 프로듀서가 1주년을 맞이해 이전까지 제작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해 8월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정규 편성된 MBC '공부가 머니?'는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 교육 전문가들이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해 전하는 에듀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선혜윤 PD는 '공부가 머니?'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선혜윤 PD는 개그맨 신동엽의 아내로 널리 알려졌다. '공부가 머니?'는 선혜윤 PD와 신동엽이 제작진과 MC로 만난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선혜윤 PD는 "신동엽의 MC 섭외는 제작사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돋보이지 않을 정도로 '공부가 머니?'는 프로그램 자체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1년 동안 방송을 이어왔다.

선혜윤 PD는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교육을 주제로 방송할 수 있는 소재가 얼마나 될지 걱정이 앞섰는데, 매주 각양각색의 고민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얼마나 큰지 공감하고 있다"라면서 지난 1년간 '공부가 머니?'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제작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으로는 "실질적인 유용한 정보 전달을 꼽았다. 선혜윤 PD는 "저희 방송은 전문가들의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효율적인 방안과 대책을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방송을 보신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라도 교육에 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바로 적용 가능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과 솔루션으로는 "개인적으로는 홍성흔 씨 가족이 저희 가족 상황과 비슷해 제일 크게 공감하면서 제작했다"면서 "큰 산과 같은 누나의 그늘에 가려진 둘째의 마음이 어떤지 절실하게 와닿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모든 솔루션을 다 저희 집에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한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보기도 했다"면서 중학교 첫 시험에서 OMR 카드 미리 연습해보기, 학교 책걸상을 집에서도 이용해보기, 화이트보드 시트지를 붙여서 아이가 가르치듯 공부하게 해보기 등 간단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본 솔루션을 귀띔했다.

이어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는 "공부 방법을 몰라서 혹은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하위권에 있던 아이들이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됐을 때 가장 뿌듯했다"면서 "자신을 위해 사연을 의뢰하고 촬영에 임해주는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전문가와 제작진 등 많은 사람들이 고민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지난 1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1년을 기점으로 달라질 변화 포인트에 대해서는 "궁극적인 목표는 연예인 가정뿐만 아니라 교육 고민이 있는 시청자 가정에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선혜윤 PD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프로그램 시간대 이동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제대로 도전을 하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니, 저희의 즐거운 변화 역시 기대해 달라""면서 다양한 변화 시도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 시청자분들의 관심으로 저희가 방송을 지속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매주 아이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가장 좋은 솔루션을 찾아주기 위해 고민하고 계시는 전문가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발 더 다가가 자녀 교육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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