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2015년 ‘화양연화 파트.2’(171위)로 ‘빌보드 200’에 처음 입성했다.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마침내 한국 가수 중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섰다.
미국 내 히트곡 가늠자인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의 벽은 더 높았다. 10위권 안에 진입한 곡이 손에 꼽힌다. ‘핫 100’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팀은 걸그룹 원더걸스다. 2009년 ‘노바디’로 최고 순위 76위를 기록했다. 2012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했으나, 끝내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DNA’(67위)로 ‘핫 100’의 문을 처음 열었다. 2018년 ‘페이크 러브’가 1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을 각각 33위에 올렸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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