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김민재X박은빈, 계속된 우연한 만남... 전화 번호 교환 '설렘주의보'

입력 2020-09-01 00:01   수정 2020-09-01 00:03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사진=방송 화면 캡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김민재가 계속 마주치며 새로운 인연을 쌓아갔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바이올린 전공 대학생 채송아(박은빈 분)와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채송아는 4수 끝에 서령대 음대에 입학해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길 희망했다. 북미 투어를 마치고 온 박준영은 서령대 개교 6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피아노를 맡았다.

이날 박준영은 협연자로 나섰고, 채송아는 바이올린 전공자로 연주를 했지만 지휘자는 "소리가 너무크다. 자리가 성적순이다"라며 채송아를 쫓아냈다. 그런 그녀를 박준영은 측은하게 쳐다봤다. 자리에서 나와 화장실에서 혼자 울먹이던 채송아는 "눈물이 났다. 내가 너무 측은하게 느껴졌다"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채송아는 경후문화재단 인턴으로 첫 출근했다. 공연기획팀에서 일하게 된 그는 비어있는 리허설룸에서 바이올린 연습도 했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이어 채송아는 리허설룸에서 또 피아노 연습을 하는 박준영을 마주하고 가만히 서서 그를 바라봤다. 이후 그녀를 발견한 박준영에게 채송아는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인사한 뒤 자리를 떴다. 박준영은 계속해서 채송아가 신경쓰였다.

채송아는 재단 식구들과 회식을 했다. 이 가운데 상사로부터 "준영이 좀 데려와라"라는 지시를 받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그는 식당 앞에서 박준영을 보자마자 당황했다. 이어 "경후문화재단 인턴 채송아라고 한다. 안 오셔서 모시러 가려던 길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박준영은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채송아는 다리가 저린다며 절뚝거렸다. 박준영은 이를 걱정하며 "잠깐만 있다가 들어가자. 딱 30초만"이라고 했다. 둘만 있는 자리에서 그는 "휴대전화 방금 만들었다. 번호 좀 알려주시겠냐"고 물었다.

이후 채송아, 박준영은 공항에서 또 한번 마주쳤다. 각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사적인 얘기도 주고받았다. 박준영은 채송아의 인턴 일을 궁금해 하며 "어떤 곡들로 냐"고 물었다. 브람스, 슈만, 클라라를 얘기하자 박준영은 "테마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채송아는 "아니다. 세 사람의 우정이다"라더니 "브람스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봤다. 이에 박준영은 "안 좋아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내 박준영과 한현호(김성철 분), 이정경(박지현 분)의 삼각관계가 공개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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