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 당명 '국민의힘'? 안철수에겐 좋고, 김종인은 피해자"

입력 2020-09-01 09:11   수정 2020-09-01 09: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통합당의 새 당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민의힘'을 두고 "가장 좋을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고 가장 큰 피해자는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바라봤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들은 국민의당 이름을 잘 모르는데 앞으로 여론조사에서 '국민 뭐라고 하던데' 이러면서 우리당 지지율이 국민의당 지지율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당명 자주 바꾸는 게 좋지 않다. 한나라당으로 쭉 왔어도 큰 문제가 있었는가 싶다"며 "대표가 바뀌고 비상대책위원장이 바뀐다고 당명이 바뀌는 건 후진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당에 필요한 것은 당명을 바꾸는 게 아니다. 당명을 못 바꾸는 당헌·당규를 통과시키는 게 맞다"며 "국민의힘으로 쓰면 가장 좋을 사람이 안철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지난번에 출마자가 없었기 때문에 국민의당 이름을 잘 모른다"며 "그런데 이제는 국민 뭐라고 하던데 이러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높게 나올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지지율로 평가를 받을 것인데 여론조사에서 헷갈리기 때문에 지지율 하락 효과가 올 것"이라며 "국민의당과 합쳐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지으면 합치기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안철수 대표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해선 합칠 때 당명을 바꿔야 한다. 합치고 바꾸는 건 의미가 있지만 합치기 전에 바꾸면 안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에 대해 반대하는 현직 의원들도 많은 상태"라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