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모니터 매출은 35.8% 증가했다. 태블릿 PC 판매도 47.8% 늘었다. TV(35.8%)와 사운드바 등 TV주변기기(67.4%)를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 수업에 나서거나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이 늘었다”며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간이 늘면서 TV, 모니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 수요가 늘자 이마트는 자체상표(PB) 제품을 늘리고 있다. 3일 ‘일렉트로맨 50인치 TV’를 출시하는 데 이어 10일에는 ‘노브랜드 24인치 모니터’를 선보인다. 비슷한 사양의 시중 제품보다 약 20~40% 저렴하다.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 모니터에는 별도 내장 스피커를 탑재해 영상 시청에 최적화했다”며 “원격수업 본격화에 따른 모니터 구매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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