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링투유' 서비스의 기본 통화연결음을 비발디의 '사계'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링투유 서비스는 통화 연결 시 상대방에게 자신이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나 멘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통화연결음을 지정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기본 통화연결음을 제공하며, 그동안 멘델스존의 '봄의 노래'를 제공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9월부터 링투유 기본 통화연결음은 비발디 사계 '가을'로 바뀐다. KT는 앞으로 3개월씩 비발디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계절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면서 음성통화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 코로나 이후 월 평균 음성통화 트래픽은 약 10% 증가했으며 KT는 가족, 친구,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통화연결음으로 조금이나마 활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링투유 통화연결음을 설정할 수 있도록 무료혜택도 마련했다. '캐치콜X링투유(기본팩)(월 1320원)' 신규 가입 소비자에게 통화연결음 한 곡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 또 소비자가 부담 없이 링투유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캐치콜x링투유X매달 1곡(기본팩플러스)' 멤버십 혜택도 선보였다. 2개월 동안 멤버십 포인트를(2개월 2090원) 100% 차감해 링투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코로나로 지친 소비자들이 힐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새로운 통화연결음으로 개편을 진행했다"며 "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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