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P2P) 금융 기업 렌딧이 ‘2020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렌딧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0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발표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은 고용 양성 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매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156개 기업이 후보로 신청했다.
렌딧의 다양한 일과 가정 양립 지원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렌딧은 출산 전후 법정 휴가제도와 함께 임신 및 출산근로자 보호제도와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을 운영중이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도입했다.
렌딧이 지난해 10월 배우자 출산휴가 관련 법률이 개정되기 전부터 남성 육아 휴직 제도를 운영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렌딧은 모든 배우자가 총 닷새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스타트업 특성상 창업 초기에는 미혼 직원이 많았지만 결혼과 출산을 맞이하는 직원들이 많아졌다”며 “구성원들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체적으로 제도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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