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에선 가상현실(VR)로 구현된 ‘새만금 사진전’과 ‘아름다운 우리아파트 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열리는 사진전은 각각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과 아름다운 우리아파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새만금 사진전과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전은 별도 링크로 연결된다. 박람회 첫날인 4일부터 1년간 집코노미 VR 박람회장에 전시된다.
새만금개발청이 개최하는 ‘새만금 사진전’은 새만금의 풍경사진과 현장사진, 조감도 등으로 이뤄진다. 국민들과 잠재 투자자에게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게 목적이다.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아가)포럼과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가 지난 5월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도 VR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가포럼은 국토와 주거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아름다운 주택과 동네, 품격 있는 국토를 만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개별 부스에서는 참가업체가 올린 영상을 클릭해 한 번에 볼 수 있다. 개별 사업 단지 홍보 영상부터 브랜드 소개, 비전 소개 등 다양하다.
미드미네트웍스가 만든 청약 가이드앱 ‘청약365’의 영상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 춤과 노래를 소화해 화제를 끈 지병수 할아버지가 출연한다. 익살스런 춤을 추며 끊임없이 청약365를 외치는 영상은 중독성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주택도시(SH)공사 부스에서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직접 출연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인 ‘청신호 주택’을 소개한다.이 부부는 ‘4달라’, ‘얼마면 돼’ 등의 패러디 영상으로 청신호 주택 내부와 특장점을 코믹하게 전달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 5월 청신호 주택을 알리기 위해‘청신호 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테리어 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에서도 자체 유튜브 채널인 ‘한솔 알쓸인잡’에 올라온 영상을 소개한다. 알쓸인잡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인테리어 잡학상식’이다. 알쓸인잡은 한솔홈데코 사내 크리에이터 김대리와 박대리가 출연해 일상 속에서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인테리어 상식을 전달한다. 셀프 인테리어나 제품의 기본적인 종류와 장단점, 실제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는 비교 실험, 간단한 AS(애프터서비스) 방법까지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영상에 가득 담고 있다.
공공기관의 비전과 업무를 담은 영상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해 초 사명을 바꾸며 진행한 선포식과 사내 직원들을 활용한 소개 영상을 올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문적인 토지공급계획에 대해 문서만이 아니라 영상을 통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한국감정원은 어릴 적 동네 친구였다가 결혼하게 된 신혼부부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사의 업무를 소개했다. 영상 속 신혼부부가 구하게 된 새 집은 추억 속 동네 빈 집이 한국감정원의 ‘도시재생 빈집지원’ 정책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로 탈바꿈한 집이었다. 그 집을 계약할 때도 ‘부동산 전자계약’을 통해 쉽고 빠르게 진행돼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발전하는 스마트 기술에 대해 담은 영상들도 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홈랩’, 현대건설의 ‘H클린알파’를 비롯해 부천도시공사의 ‘부천형 주차로봇 비전’,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일산테크노밸리’ 등이 소개됐다.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프롭테크 기업들도 다채로운 영상으로 회사를 알린다.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는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인 일룸에 제공한 ‘홈디자이닝 VR(가상현실)’ 패키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실제 일룸의 직원이 등장해 어반베이스의 기술 덕분에 어떤 방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공유오피스 업체 스파크플러스도 입점 업체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들어 장점을 강조했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 유튜브에 익숙한 세대들에게도 쉽게 찾아보지 못했던 영상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면서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나쳤던 숨은 보석같은 영상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집코노미TV 출연 전문가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을 소개하는 '집코노미 언택트 콘서트'는 박람회 기간(9월 4~6일) 동안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등을 통해 알려진 전문가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알려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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